뉴스제보(NewsJebo)

‘뉴스제보'(NewsJebo)는 내 2번째 카카오톡의 아이디, 또 이메일 주소(NewsJebo at kakao dot com)이다. 아무래도 흔하게 울리지 않는 탓에 집에만 사실상 방치해놨던 이 전자기기에는 독일의 카메라 제조사가 협업해 광학기술을 내어 줘 완성된 흑백 센서와 전용 렌즈가 들어가 있다. 오랜만에 외출할 일이 있어 다녀오는 김에 전화기를 2대 들어 보았다. 영 풍경사진은 취미가 없으나, 사람을 찍을 일이 줄어간다. 소싯少時적 사람의 상象을 꾸려 사진전(2011년)도 열었으나 이 시대, 이 감성에서는 공증公證이 불가피해 불필요를 접으니 온통 자화상이 넘쳐나는데, 참회록을 쓴 파평가의 사람은 마음에 미운 정이라도 뿌렸지 냉소를 삼킨 자에게 그것도 사치. 어떤 부끄러움, 또 거북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