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전에 한정 하더라도 우리는 가치에 최소 세가지 의미를 부여합니다. 우선 사람. 또 관계. 그리고 경중, 즉 중요도. 말 그대로 ‘무법의 영역’을 알처럼 깨고 있는 상태에서 이 세 가지를 조화롭게 조명하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.
무리하지 않으려 애썼으나 회사에 폐를 끼칠 수도 없을 뿐더러 많은 사람에게 부담이 되긴 더욱 싫은 마음을 쌓아 오늘 이렇게 펼쳤습니다.
어떤 방향에서, 여전히 우리를 편향적으로 싫어하거나 몇 단어로 치부해버리고 싶어하는 이들도 있다는 것, 압니다. 열정 아니면 욕심이라는 사람의 숲, 그 사이를 고고한 학처럼만 살 수도 없고 입을 닫아도 머무를 듯한 악어새처럼 있기도 싫지만 오늘은 진정을 담아 이 길을 하나 또 텄습니다. 트려고 했습니다.
밤이 어두워져 가고, 우리는 내일 또 하나씩 보고 불을 피울 겁니다.
저를 기억 하시겠습니까.